티스토리 뷰

 

벌써 2022년입니다.

2021년은 저에게 터닝포인트가 될 눈에 띄는 큰 사건은 없었지만, 회사일을 하면서 다양한 업무스킬을 배워나아가면서 내 스스로의 발전을 도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를위해 주변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곤 했는데, 매 순간을 너무나도 감사하게 여겼습니다.)

 

그렇게 2021년이 끝나갈 무렵, 코로나로 인해 비행기 타고 해외로 나가지도 못하고, 회사일도 바쁘다보니 긴 장거리여행은 버거운 처지였으나.. 뜻하지 않게도 회사 내에서 ' 12월 31일(금)에는 휴무!! 쉬세요! ' 안내가 내려왔습니다.

 

덕분에 금~일 총 3일을 쉴 수 있는 여력이 생겨가지고 '제주도나 놀러갈까...' 하고 고민하던 찰나, 마침 아는 형께서도 1주일(12월 26일~1월 3일) 내내 휴가셨는데 제 얘기를 듣곤 그 형 역시 '제주도나 가볼까?' 라고 생각이 맞아떨어져가지고 갑작스럽게 여행일정을 잡게 됐습니다.

 

사전 준비

개인적으로 제주도 여행은  숙박, 항공, 제주도 교통수단  이 3개가 꼭 필수조건에 들어갔어야 했습니다.

 

1. 숙박

개인적으로 숙박은 바다뷰 이런 욕심은 없었고, 가성비+효율성을 고려해서 제주도심 근처로 잡았습니다.

 

같이 여행다닐 형과 여러 후보지를 선정하고, 리뷰를 검토한 끝에 최종적으로 제주 The M Motel 을 고르게 됐는데... 개인적으로 기대 이상의 만족으로 머무르다 갔습니다.

숙소로 운영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내부는 거의 호텔급이었고 뭣 하나 부족할 것 없이 잘 지내다 갔습니다.

                                                                 

숙소 비용

총 95000원 (2박, 5000원 할인)

                                                                 

 

 

2. 항공

항공편은 갈 때/올 때 둘 다 최대한 늦게 출발하면서, 최대한 싸게 구매할 수 있는 비행기로 골랐습니다.

다만, 이번 항공권을 구매하면서.. 개인적으로 한 가지 사치를 부리고 싶은게 있었는데, 비즈니스석을 이용해보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갈 때는 정말 최대한 저렴하게, 올 때는 사치부리며 오는걸 목표로 잡았습니다.

아, 또 이로 인해 숙소 또한 다운그레이드가 된건 덤 입니다..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숙소는 기대 이상의 만족;;)

                                                                 

항공편 비용

김포 → 제주(진에어) : 32700원

제주 → 김포(아시아나) : 138400원

                                                                 

이 날 비즈니스석을 알아봤을 때, 평균적으로 가격은 16~18만원 정도를 했지만, 또 운이 좋게도 평균가격보다 살짝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3. 제주도 교통수단

개인적으로 이 부분을 크게 고민했었는데, 일단 저는 장롱면허이고, 여행을 함께할 형도 운전을 할 수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대중교통 - 버스를 타자니.. 제주시 외의 장소는 버스가 잘 안다닐 뿐 더러, 배차간격도 길어가지고 버스를 선뜻 선택하기 애매했으면서도, 특히 같이 여행동반을 하는 형이 금요일(12월 31일)에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상황이어서 시간을 너무 낭비해서는 안됐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던 찰나, 과거에 어머니와 함께 택시를 하루동안 대절해서 여행했던게 생각나서 '택시투어'를 떠오르게 됐고, 다행히도 기사님을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 교통수단 비용

택시(9시간) : 130000원

                                                                 

또, 렌트카를 빌리는 것 보다 낫다고 여기는게, 운전자의 피로는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 아무래도 현지인 분께서 동반하시는거다보니 뜻하지 않은 정보를 얻을 뿐만 아니라, 렌트 같은 경우에는 나중에 차를 반납할 때 반납장소가 정해져있고, LPG 가스도 채워야 하지만 택시는 그럴 필요도 없었습니다.

 

참고로 기사님을 위한 식비도 위 비용에 포함되어 있어가지고 위 금액만 내고 추가적으로 신경쓸 비용은 전혀 없습니다.

 

DAY-1 (12.30)

12월 30일은 출근날이다보니 회사일을 우선으로 일정을 잡았고, 19시 반에 업무를 마치고 간단하게 저녁을 먹은 뒤, 바로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공항은 넉넉잡아서 출발 1시간 전 쯤에 도착했고, 여유롭게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하필, 출발/도착 둘 다 비행기 이동까지 게이트를 이용 못하고 버스로 이동한건 덤... 😥

 

이 날 제주도에 바람이 미친듯이 불었는데, 덕분에 비행기도 착륙 10분 전 부터 흔들리고, 제주도 땅에 착륙을 할 때에도 흔들림이 있어서 '이러다 큰일나거나, 고-어라운드를 하는거 아냐?..'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이 생각은 기우였고,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엄청 추웠어요...

 

숙소에 도착하고 간단히 짐을 풀고, 사전에 미리 도착했던 형과 만나가지고 인사를 나누고 둘이 저녁을 못먹은 터라.. 야식으로 치킨과 함께 하루를 보냈습니다 🍗

 

DAY-2 (12.31)

본격적으로 여행이 시작되는 일정이면서, 저와 여행을 함께하는 형은 오늘이 마지막날입니다 😥

 

이번 여행 코스의 주제는 '개발' 이었는데, 아무래도 저는 서버개발을, 형은 보안쪽에서 일을 하다보니 어찌저찌 해서 개발 테마를 위주로 여행지를 잡았습니다 -,-..ㅋㅋ

처음에 여행지를 선정할 때, 주로 제 의견이 많이 반영되곤 했지만.. 형은 고등학교 수학여행 이후로 제주도에 온 적이 없어서 뭐가 유명하고 좋은지도 모른다고 언급과 동시에, '알아서 잘 데려다주겠지~' 하며 제 의견을 존중해주셔가지고 저는 뭔가 미안하면서도 여행코스를 제가 짠 만큼 '최고의 가이드가 되리라' 결심을 하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 택시투어

오늘의 택시투어는 골든택시송동기 기사님과 함께 합니다.

구수한 말투와 함께 제주도 이곳저곳을 도라다니며 택시기사 겸 관광 가이드의 역할을 해주셨고, 덕분에 편안하면서도 몰랐던 정보까지 알아가며 만족스럽게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1. 넥슨 컴퓨터 박물관

가장 첫 번째 여행지로 스타트를 끊은 곳입니다.

넥슨박물관은 과거에 개인적으로 박물관에 기부를 한 이력이 있어서 기부자의 혜택 중 하나로서 무료입장이 가능한데, 덕분에 형이랑 저는 아무 비용도 안들고 재밌게 박물관을 도라다닐 수 있었습니다. 🥰

 

저는 제주도에 놀러갈 때 항상 이 넥슨박물관을 자주 오는 편이긴 하나, 매번 박물관을 올 때마다 보면, 뭔가 꼭 바뀌어져 있다보니 이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ㅋㅋ

 

아 그런데.. 박물관 카페가 사라졌네요 😥

마우스빵 먹고싶었는데...

 

 

2. 카카오 본사

원래는.. 여기서 프렌즈샵도 들르고, 카페도 들를 예정이었는데...

2021년 2월 이후로 코로나로 인해 카카오 내부의 영업 중지 및 일반인 출입금지 랍니다 ㅠ (뭣도모르고 들어갔다가 경비아저씨한테 사알짝 혼난건 덤)

 

 

3. 점심식사 - 닭샤브샤브

 

구구토종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1767

map.kakao.com

 

원래는 계획에 없던 식사메뉴였는데, 기사님이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요리라고 소개하면서 주변에 아는곳을 추천해주셔서 바로 이동한 곳입니다. (또, 어차피 다음 목적지인 성산일출봉으로 이동하는길에 위치한 가게이기도 함)

 

삼다수공장 주변에는 '토종닭 마을'로 불리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는 '닭'을 주제로 한 요리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 저희는 닭샤브샤브를 먹게 되었는데.. '닭은 질기다' 라는 편견을 확 깨버리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또 지금 글을 쓰면서도 이 정보를 찾아봤는데, 외지인들에게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제주도 현지인들의 음식이라네요..

기사님 덕분에 뭔가 숨은 보석을 찾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2명이서 가서 먹기에는... 너무나도 배부른 양이었습니다.

 

 

4. 성산일출봉

북쪽 도심에서 좀 놀다가,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든 곳이면서도 잠깐 쉬어가는 타임으로 바다를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성산일출봉을 목적지로 잡았습니다.

 

이 날, 날도 춥고 시간 여건 상 산 등산은 못했고 그냥 초입부에 들어가서 바다멍좀 때리고 왔습니다.

해녀의집 (2021년 3월 경 사진)

아! 그리고 성산일출봉 아랫쪽에 있는 해녀의집도 잠깐 다녀왔습니다.

여긴 바다의 소리를 바로 앞에서 들어볼 수 있을 뿐더러, 사진찍기에도 너무나 좋은 장소이죠!

 

 

5. 오피스 제주

여행코스 일정 중 마지막 장소입니다.

사실 여기는 여행지라기 보단, 코워커 스페이스 업무공간 입니다.

 

같이 여행하는 형도 재택근무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회사이다 보니 덕분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을 할 수 있었는데, 그 덕분에 노마드코더에 관심이 있으셨으나, 원래는 어제 방문하려다가 일정이 애매해가지고 못가서 아쉬워하셨던게 있어서 오늘 맛보기 체험을 했으면 하는 의미로 오늘의 여행코스로 포함시켰습니다.

오피스 제주 (2021년 3월 경 사진)

저도 과거 3월에 제주도 여행왔을 때, 여기에 들러서 일을 하곤 했는데.. 주변사람들 자체가 다 일하러 온 사람들이다 보니 같이 동조되어서 휴가날에 회사 일을 하게 만드는 시너지가 생겼던 그런 곳이었습니다 -,-ㅋㅋ 

 

또 이곳은 바다와도 인접해 있어서 바다를 바라보며 최적의 환경에서 일을 하고 싶다면 꼭 추천하는 곳입니다.

참고로 여기는 코워커 스페이스 뿐만 아니라 바로 윗층에 숙박시설도 존재합니다.

 

 

6. 저녁식사 - 포도원 흑돼지

포도원 흑돼지

유일하게 형이 픽한 장소이면서, 흑돼지를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 하셔가지고 간 곳입니다.

저도 흑돼지는 거의 1년만에 먹어보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사실 흑돼지는 오겹살이다보니 당연히 일반 삼겹살보다 두툼하면서도, 덕분에 이 맛집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목살 등 일부 부위는 초벌구이를 해줘가지고 맛이 배가되는 느낌이었습니다.

 

 

7. 안녕, 형아

일정이 많지 않다보니, 엄청 느긋하게 이동했는데, 저도 여행하면서 이렇게 여유롭게 여행다닌건 처음이어서.. 괜찮다 싶긴 했는데 다행히도 형도 '이런 느긋한 생활이 필요했다'며 공감해주셨습니다.

덕분에 형이 만족하니 저도 덩달아 기뻤습니다 🥰

 

식사를 마치고 나서도 약 1시간 반 정도의 여유시간을 가지고 공항에 도착하고, 그렇게 서로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

 

 

8. 택시투어 끝

택시투어도 마지막 흑돼지 고깃집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끝났습니다.

 

맛집부터 시작해서 운행중에 기사님이 제주도 문화, 사투리 등 제주도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는데, 덕분에 재밌는 지식을 알아가게 됐습니다 ㅎㅎ

하루동안 긴 여정을 함께해주신 송동기 기사님께 감사합니다.

 

P.S : 택시일정은 바이럴은 절대 아니고,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DAY-3 (2021. 1. 1)

이제, 오늘은 제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면서 혼자만의 여정을 떠나는 날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사실 뭘 해야할지 도저히 머릿속에 떠오르질 않습니다.. 원래 전 날에 '우도나 다녀올까?' 고민을 했는데 막상 당일이 되니 너무 멀어가지고 가기도 싫더라고요 -,-..

저 멀리 보이는 제주시티투어 버스

길을 걸으면서 '저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그냥 데려다 주는대로 갈까' 하곤 했지만.. 또 그러기엔 자유로운 여행을 추구하는 저에게는 뭔가 스타일이 안맞고...

 

그렇게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냥 서쪽 아무데나' 로 여행목표를 잡습니다.

뭐.. 어떻게든 될테니까요.

 

1. 점심식사 -  '노라바 라면집' 을 갈려했는데...

노라바 라면 (2021년 3월 경 사진)

서쪽에는 위 사진과 같이 엄청난 비쥬얼을 자랑하는 라면집이 있습니다.

과거에 너무 만족했던 가게여가지고 원래는 이번에 방문해서 점심을 먹으면서 첫 스타트를 끊으려 했는데

어잌후 휴무네요-_-

후.. 일단 라면집 바로 맞은편에 보이는 바다 사진부터 찍으며 멘탈을 바로잡고.... (바다는 참 아름다웠어...)

 

바로 대체재(?)를 찾아보는데

다행히도 걸어서 2-3분 거리에 해물라면집이 있었습니다.

 

 

1. 점심식사 - 애월읍 해녀의집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map.kakao.com

 

노라바를 뒤로하고 바로 뛰어간 곳입니다.

여기 해녀의집에서도 노라바 못지않은 해물라면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아, 그런데 여기는 공기밥은 따로 판매하질 않아서 사전에 사장님께 허락을 구하고 바로 주변에 있는 CU에 가서 햇반을 사왔습니다. (그리고 햇반 쓰레기는 제가 챙겨갔습니다.)

크으.. 잘먹었습니다

사실 저는 해산물은 거의 손에 안대다싶이 하지만, 국물맛 때문에 해물라면을 찾게 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여기 김치가 진짜.. 라면이랑 너무나도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특히 바로 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바다뷰와 함께 라면을 먹으니 밥이 너무 잘 넘어갔습니다 😘

 

 

2. 양떼목장

원래 어제 한번 가보고 싶은 장소였지만, 양떼목장이 서쪽에 위치한 곳이어서 동쪽 위주로 여행을 다니는 우리에게 있어선 시간여건이 안맞아서 못갔던 곳이었습니다 😥

 

하지만 이번엔 서쪽 중심으로 여행을 다니다보니 기회다 싶어서 바로 다음 여행지로 선택했습니다.

양떼목장에는 보더콜리가 손님을 맞이해주는데, 되게 온순해요.... 😱

그리고 보더콜리 바로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매표소 입니다.

이번에 양떼목장 내부시설이 공사중이라서 원래 유료로 사야하는 먹이통을 무료로 제공해줬습니다.

이번엔.. 사진과 움짤로 몇개 소개를 해보자면...

엄마와 아기양
욤뇸뇸뇸
나도 밥ㅂ밥바바밥밥! (폴짝)

'음메~'를 외치며 밥을 어찌나 달라고 하던지.. 이래선 안줄수도 없고

먹이통을 쉽게 건네주며 밥셔틀(?)이 되었습니다.

양떼목장 안에는 양 뿐만 아니라 산양, 토끼, 고양이도 있었습니다.

(고양이는 보기만 했지, 사진에 담진 못했네요😅)

 

그리고 양떼목장도 은근 뷰 맛집이었네요..

저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

 

 

3. 제이제이 그랑블루

오늘 하루 여정 중 마지막 여행 목적지입니다.

마지막 목적지는 그냥 바다멍을 때리고 가고 싶었는데, 카페에 온김에 요즘 피아노도 배우고 있는 만큼 피아노+바다가 있는 카페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마침 이 두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카페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다시 돌아갈 때를 고려해도 버스정거장도 주변에 있어서 카페의 주변 조건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이 때가 한.. 17시 쯤 되는 때였는데.. 마침 해도 슬슬 저무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딱 좋은 타이밍 때 왔네요..

 

서서히 저무는 해를 바라보며 피아노 연주좀 하고 나왔습니다.

 

 

4. 저녁식사 - 국수데이

제주도에서 먹는 마지막 저녁식사 입니다.

제주도에 도착하고 언젠가 한번 '돔베고기나 한번 먹어볼까?' 했는데 막상 돔베고기를 먹을 타이밍이 딱히 없었다가, 이번에 생기긴 했는데.. 돔베고기를 혼자 먹기엔 너무 많은 양이어서 그냥 돔베고기 쪼끔 있는 고기국수를 먹었습니다 🥰

 

국수데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광로 38

map.kakao.com

 

마침 공항 돌아가는 길에 있는 국수집이고, 카카오맵 평점도 높아서 선정한 가게였는데, 맛도 정말 끝내줬습니다. (특히 김치가 맛있었습니다!)

 

국수집에는 국수도 팔으면서 붕어빵도 팔고 있었는데, 여러명이서 왔으면 간식거리로 나눠먹기에 좋을 것 같았습니다 ㅎ (저는 배불러서 gg...)

 

 

5. 제주 → 김포 이동 준비

떠나는 날에는 공항에 여유롭게 약 2시간 30분 일찍 도착했습니다.

이 날 일찍 도착한 이유가 있었는데, 바로 비즈니스석 혜택 중 하나인 라운지를 이용하려는 목적이 컸습니다 +_+

 

그런데.. 짐검사 다 하고 면세점&탑승구 구역에 들어오고 막상 라운지를 가려고 하니...

라운지는 탑승구 안에는 없고, 바깥에 있다네요;;... 😨

 

하지만 다행히 합당한 사유만 있다면 탑승구에서 나갈 수 있고, 또한 나가면서 면세점 쇼핑 때 산 물품도 함께 반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공항 면세점 - 카카오 프렌즈샵

김포로 돌아가기 전, 면세점에서 개인적인 기념품 및 주변분들을 위해 물건을 사야하는게 있었는데 나중에 들어오면 면세점 쇼핑하는데에도 오래걸릴테니 사전에 미리 면세점에서 쇼핑을 좀 하고 아시아나 라운지로 이동했습니다.

라운지는 아시아나 체크인 수속을 밟는 곳에서 바로 30초 거리에 있었습니다.

라운지 내부는 대충 위와같이 쉴 수 있는 공간과 소소하게 스낵바가 있었습니다.

 

라운지 내부에는 비행기를 대기하는 사람들도 은근히 있었습니다.

원래 7시 방향 사진에는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었는데, 이제 본인들이 탈 비행기 출발시간이 임박해지면서 사람들이 빠져나갈 때 잠깐 스윽 라운지 공간을 찍었습니다.

 

여기서 휴대폰/노트북 충전할거 충전하고, 노트북으로 사진정리좀 하면서 시간좀 보냈다가 비행기탑승 40분 전에 슬슬 나가고 다시 짐검사를 받고 탑승구로 들어왔습니다.

 

마침 딱 탑승구 플랫폼에 도착하니 탑승시간이 임박해서 줄을 서달라는 안내가 이어졌습니다.

과거에 이코노미 좌석을 이용할 때에는 비즈니스&1등석 탑승객들이 먼저 입장하는 순간을 보면 참 부러웠는데.. 이번에 잠시나마 그 특혜를 누려보게 됩니다..

아시아나 비즈니스석 (OZ8978, A330)

곧이어 바로 좌석을 앉았습니다.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좌석은 우등버스를 연상케 했고, 비즈니스석에는 이코노미석에서는 구경할 수 없는 발받침대와 쿠션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저 쿠션.. 앉아서 가는 내내 너무 편안했습니다.

 

좌석은 2-2 배열이었고, 좌석의 너비는 확실히 이코노미석의 1.5배 정도는 되었습니다.

또 승무원분이 한분한분 외투 보관의사를 물어가며 외투를 따로 걷어서 코트보관함에 보관해주셨는데.. 이런 외투보관 서비스가 있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이렇게 자본주의 사회를 잠깐 찍먹하며 신선한 경험을.. 🤑

하지만, '또 비즈니스석 타고 갈레?' 라고 묻는다면... 아무래도 비용 때문에 흠........

 

 

6. 집 도착 & 소소한 여행 후기

집 도착은 한.. 23시 반에는 한 것 같습니다.

도착해서 짐 풀고, 샤워하고, 지금 여행후기 글 쓰면서 시간을 보는데 헐.. 새벽 4시 반이네;... 

에고.. 뭐 크게 마지막 후기로 이야기나눌건 없고.. 진짜 제 스스로에게 상 참 잘 준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래 이번에 함께 여행한 형은 서로 얼굴보기 힘든 형이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우연한 기회로 뵈어가지고 함께 여행도하게 됐네요..ㅋㅋ 덕분에 혼자 다니는 여행보다 재미가 배가되었습니다. (오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해요 🥰)

 

7. 기념품

글을 마치기 전 또하나 소개할 게 있다면, 면세점에 구매한 기념품 중 하나인 조랑말 죠르디 인형!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중에는 제주도에서만 파는 인형도 존재하는데 위 인형이 그 중 하나입니다.

원래는 라이언을 살까 싶었지만... 저 조랑말 죠르디가 귀여워서 저걸로 결정...

이제 피카츄 옆에 새 친구가 생겼네요! 😘


 

여기까지가 3일 간 제주도 여행후기였습니다.

사실 이렇게 3일동안 여행을 다닐 기회가 거의 없는데 이번 연말에.. 우연찮은 여러 기회를 활용해서 제주도 다녀오길 진짜 잘한 것 같네요.. 이번 여행 덕분에 지쳐왔던 일상에서 잠시 탈피와 더불어 리프레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 2022년이 된 만큼, 새로운 변화의 해이자 기회의 해로서, 지금보다 더욱 많은 성장과 함께 이번엔 뭔가 변화구가 생기는 해가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