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여행일기/동해 자전거 여행기 (2020)

[3일차] 집으로

마음 따뜻한 개발자, 나른한 하루 2020. 9. 7. 02:51

이 글은 8월 15일 ~ 8월 17일에 다녀온 여행기를 작성한 글입니다.


  • 강릉, 마지막

이제 마지막 여행 일정이자 대체공휴일인 8월 17일(월)이 다가왔습니다.

 

호랑이 기운이 쑥쑥!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간단히 고양이세수(?)를 하고, 게스트하우스에서 주는 아침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시리얼+우유, 옥수수, 차, 계란 등을 제공해줬지만 저는 시리얼로 아침을 떼웠습니다. =_=

 

오늘의 일정은 간단했습니다 :

1. 강릉원주대학교 캠퍼스 투어

2. 강원도 간식 중 하나인, 동해기정 떡 구매

3. 점심식사

4. 다시 강문해변 바다뷰 카페 가서 시간떼우기

5. 초당순두부 집 가서 순두부 먹기

6. 집 ㄱㄱ

 

어떻게보면 어제의 일정과 겹치는게 많았는데... 제가 잘 몰라서 그런지, 강릉에서 생각보다 할게 없더라고요 😥

 

 

  • 강릉원주대학교

숙소에서 나서서 강릉원주대로 향했는데.. 게스트하우스(강릉역) 강릉원주대 까지 가는데 있어 은근 오르막길이 살짝 형성되어 있어서 쪼오끔 애좀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길을 살짝 잃은감도 있었지만, 뭔가 입구가 보여서 굴다리(?)를 통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인문대가 저를 맞이해주었습니다 :)

 

강릉원주대 캠퍼스 사진

 

학교가 크면서도, 언덕이 은근 있어가지고 캠퍼스 투어를 하면서도 은근 고생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방학 겸 코로나로 인해 학생들이 없는 기간을 빌려 교내에서는 한창 건물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기숙사 주변에도 가봤지만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았고, 애초에 캠퍼스 내에 공사하시는 인부분들 외에는 사람이 안보이다싶이 했습니다. (그나마 ROTC 건물 앞 축구장에서 축구하던 학생들이 보이던 정도?..) 

 

 

알고보니, 여기가 정문이었더라고요.

그리고 이 장소에서 바로 자전거로 30초 거리에 다음 일정으로 이동할 장소가 바로 존재했습니다! +_+

 

 

아무래도 제가 공대출신이다보니, 공대 건물이 제일 궁금했었는데..

와.. 빨간 벽돌로 이루어진 저희 학교와 비교가 안됩니다.

 

 

여기가 간식 겸 휴식공간이자, 편의점이 있는 건물이었습니다.

바로 공대 Zone에 있다보니, 대부분 공대 학생들이 많이 이용할 것 같네요.

아, 여기는 입장에 있어 특이한 점이 하나 있었는데..

 

 

편의점이 무인점포로 운영되다보니 자신이 보유한 체크/신용카드를 IC칩 인식을 시켜야 들어갈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저희 대학도 점점 이 방식으로 바뀌는 것 같던데 후음..

 

 

캠퍼스에 도라다니던 와중에 봤던 멋진 형아

 

 

  • 동해기정 떡

어느정도 캠퍼스 투어를 마치고, 강릉의 명물 중 하나라 하는 '동해기정떡' 을 구매하러 갔습니다.

 

동해기정떡집 본점

아까 서술했다 싶이 이 떡집은 강릉원주대 정문에서 자전거로 약 30초 거리에 있는 정말 가까운 위치에 있었습니다.

 

 

떡집에서는 뭔가 다양한걸 팔고있던것 같았는데, 저는 일단 눈에 띄었던 동해기정, 커피기정떡을 사려 했으나, 커피기정은 기계 유지보수를 위해 8월에는 판매를 안한다 하더라고요..ㅠ 그래서 아쉽지만.. 동해기정 떡 2개 구입했습니다.

 

여기는 떡집이긴 하나 그래도 카페로서도 역할을 하다보니, 커피 종류도 팔았었습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izont/222067576179

그리고 여기가 동해기정 떡 외에도 또 무슨 위와같은 떡도 팔았던거 같은데.. 저 떡 이름을 몰라서 주문을 못했던게 아쉽네요ㅠㅠ

 

귀여운 캐릭터들

카운터 앞에 보면 여러 캐릭터 테마의 명함이 있었는데, 이 캐릭터들.. 익명이가 떠오를 정도로 은근 귀요미였습니다.

 

쫀득쫀득 떡!

그렇게 떡을 주문하고,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

 

이번 밥집은 과거에 동해/강릉 여행 당시 에브리타임에 여행기를 연재하면서 댓글로 제보받은 밥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

덕분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_+

필자는 워낙에 돈까스 덕후다보니, 댓글을 믿고 '나모야' 가게로 가게 됐습니다.

 

먹부림 일기 :: 나모야 강릉교동점 / 대동면옥

여러분 안녕하세요 ! Yeongzzi입니다 :)​​​​어느덧 7월 중순이고 내일은 초복이네용 ! 닭 먹는 날 히...

blog.naver.com

 

처음엔 가격을 보고 '비싸다..' 라고 생각했지만, 돈까스 양을 보고 그대로 설득당해버린 비쥬얼입니다.

맛도 있었어요!

 

 

  • 다시 강문해변 카페로

다시 강릉역을 거쳐 강문해변 카페로 가게됨에 있어, 이번엔 색다른 루트로 가보게 됩니다.

어제는 도심을 가로질러 해변가로 갔다면, 오늘은 개천가를 따라 해변가를 가보기로 합니다.

 

전세 낸 자전거도로, 그런데 이날 무척 더워가지고 사람이 없을만 했습니다.

마침 개천가 옆에 자전거도로가 있고, 도로에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그냥 없다싶이 해서 마음편하게 탈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 주행 코스

이번에는 옆길로 조금 돌아서 간 덕분에 색다른 장소들을 보며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경유하게 된 트레이드마크 중 한 곳인 '송정해변' 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해변가 주변에는 소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해변에도 사람들이 제법 있었고, 햇볕을 피해 그늘에 돗자리 깔고 휴식하시는분들도 계셨습니다.

 

 

송정해변 바로 근처에 있었던 군머 콘도...

 

 

여기는 송정해변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곳이었는데, 이렇게 보니.. 정말 아름답네요.

 

눈을 즐겁게 해줬던 표지판 :)

 

 

바다를 보며 멍 때리며 달리니 어느새 저는 강문해변에 도착해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카페 레바다'에 방문했습니다.

 

사실 바로 옆에 있는 스타벅스를 갈지, 여기갈까 고민하다가.. 스벅은 워낙에 유명하다보니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요기로 갔습니다.

 

 

오늘도 피서객들로 줄행량입니다..

진짜 많긴 많네요...

 

오늘도 멍때리려다가, 아쉽게도 멍 때릴 여유 없이 갑자기 사이드프로젝트에서 문제가 터져가지고 요거 해결을 위해 자리 한켠을 잡아서 코딩을 하게됩니다.

 

 

  • 찐 순두부찌개

카페코딩을 너무 오랫동안 했던 것 같습니다.

카페를 나가니 어느 덧 18시 30분이 되어있었고, 어제 방문했던 순두부찌개집을 방문하려다, 19시에 문을 닫는다 해서 다른 가게를 찾았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가게는 '초당 맷돌 순두부' 가게입니다 :)

 

강릉 강문해변 맛집 초당맷돌순두부

강릉 맛집들을 찾으러 다니시나요~?!강릉 강문해변 맛집을 찾다보면 자연스레 '순두부 마을'을 ...

blog.naver.com

 

어제는 짬뽕순두부를 먹었다면, 오늘은 찐 순두부를 먹게 됩니다 ㅎㅎ

 

 

순두부 구성은 위와같이 나옵니다.

원래 밑반찬이 더 나오나, 제가 편식(...)을 하다보니 몇개는 빼달라고 했습니다..ㅋㅋ

 

이 집은 재밌는게, 비지도 함께 줍니다.

 

 

처음에 순두부집에 들어왔을 때엔 많은 자리가 있었으나, 나갈 때 쯤 되니... 대기줄이 약 1m정도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 이제 끝.

이제 약 2박 3일간의 동해/강릉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저 멀리서 역이 저를 반겨줍니다...ㅠㅠ

(반겨주지마....)

 

새로운 강릉역은 지어진지 얼마 안 된 신설역이었는데 진짜 내부를 보면 무슨 공항을 보는 줄 알았네요..

전광판에는 제가 곧 타게될 20시 30분 KTX기차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강릉역에 도착 후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처음에 저는 자전거를 사전에 플랫폼에서 분해작업을 하려 했는데.. 여기는 탑승/출발 10분 전 까지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에 간이 바리게이트를 쳐놔서 출입을 못하게 막아놓는 구조였습니다.

 

저는 역무원께 부탁해서 사전에 플랫폼에 내려갈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고, 덕분에 일찍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요즘 동해에는 무궁화호가 거의 다 사라진거 아시나요? (실제로 무궁화호는 하루에 딱 한번밖에 운행 안하더라고요..)

무궁화호의 빈 자리를 같은 동급열차인 누리로가 메꿔주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저는 언넝 분해를 하고..

 

 

이윽고 서울로 갈 열 차가 출발 약 30분전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이 열차는 강릉행 열차입니다.)

승객이 다 내리고, 청소를 언넝 해낸 후에, 이제 출발 10분 전에 승객을 태우는 구조입니다.

 

저는 그 청소시간 사이에 승무원분께 양해를 구해서 사전에 짐칸에 자전거를 실었습니다.

 

 

약 1시간 30분을 걸려서 오후 10시 쯤에 청량리역에 도착 후, 바로 자전거 앞바퀴 조립을 부랴부랴 해냅니다.

(이 때 전철 막차 여유가 있긴 했으나, 그래도 막차 Time이 약 1시간 정도 남아가지고 몸이 서두르게 되네요.)

 

 

청량리의 야경을 간단히 본 후,

 

 

천국의 계단을 오른 후...

중앙선 및 기차 플랫폼에서 청량리역 전철 플랫폼으로 이동에 있어, 이 구간은 엘리베이터 혹은 자전거 바퀴이동 홈이 없더라고요.. 고생고생...

 

 

장애인석 한켠에 자전거를 묶어낸 후...

약 1시간 30분을 걸려서 밤 12시 쯤에 마침내 집에 도착했습니다

 

휴....

 

 

집에 도착하자마자 팔 상태를 봤는데.. 어후.. 정말 많이 탔네요.

팔토시도 안하고, 썬크림도 안바른 상태에서 아스팔트 도로를 달렸으니..ㅎㅎㅎ

 

 

  • 전반적인 자전거 기행 후기

인생 처음으로 자전거를 외지로 끌고 나선 여행이다보니, 처음엔 미숙한 계획으로 시작했긴 했지만, 그래도 최종적으로 정말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자전거를 운반함에 있어, 여러 에로사항이 있었는데 이 부분들 때문에 '여행을 취소해야 하나...' 하고 여행 시작 전에 큰 고민을 가지곤 했습니다.

 

1. 자전거 운반의 어려움

1) 기차에 자전거 운반은 정말 까다로웠습니다. ITX-청춘 기차와 같이 자전거석이 따로 있으면 좋으련만, 대부분의 기차에는 아쉽게도 자전거석이 없습니다. 

원래 자전거를 기차에 실을려면 앞/뒷바퀴를 분해해야한다는 공식 규정이 있긴 하나, 그래도 앞바퀴 분해 및 짐 싣는 공간에 단단히 고정시켜놓으면 승무원분들도 넘어가준다는 사례가 있어서 저도 앞바퀴 분해 및 단단히 고정해서 운반을 하게 되었습니다.

 

2) 자전거 배터리 2개만으로 솔직히 스케쥴에 영향 안받고 여행을 잘 다닐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있었습니다. 자전거 배터리를 아무리 아껴도 겨우 1시간 30분(약 13km)밖에 이동을 못하더라고요..

 

하지만 이런 어려움속에서도 해낸 저를 보고 정말 뿌듯했습니다 :)

 

 

2. 자전거 도로 이용 시 주의사항

그리고 동해안 자전거 도로를 이용함에 있어..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

 

'동해안 자전거도로' 명칭이라 해서 100% 자전거 도로가 깔린건 아닙니다.

'동해안 자전거도로' 명칭이라 해서 100% 자전거 도로가 깔린건 아닙니다.

 

1) 자전거도로가 있는건 정말 친절한 케이스고, (좌측 사진)

2) 자전거도로가 죄측 차선에 있다가 갑자기 우측 차선으로 변경되는 경우도 있고,

3) 아예 자전거도로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측 사진)

 

그렇다보니 안전에 기해서 자전거 라이딩을 즐겨주세요 :)

 

 

3. 자전거 장거리 라이딩에 있어, 있으면 좋은거

1. 자전거 지도앱 : 카카오맵오픈라이더

   필자는 카카오맵을 사용했었는데, 카카오맵 또한 자전거 도로 우선으로 길 안내를 해줘가지고 괜찮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자전거 전문 네비앱인 '오픈라이더' 가 있단걸 알았습니다.

 

2. 스마트폰 거치대

   장거리 주행에 있어선, 항상 스마트폰 지도앱을 의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빠른 주행 속에서 매번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며 확인하는것은 위험한 행동일 수 있습니다.

 

3. 팔토시 혹은 썬크림

   쨍쨍한 태양 + 아스팔트 위에서 오랜시간 자전거 타면.. 팔이 익습니다 🔥

 

 

  • 번외 : 동해기정 떡 맛??

에브리타임에서 몇몇 분들이 떡 후기에 대해 궁금해 하시더라구요 :) 

집에 도착 후, 짐 풀자마자 바로 떡 포장부터 뜯어봤습니다.

 

 

떡 상자 안에는 물티슈 2개, 명함 1개(위 사진에선 2개이나, 원래 1개이고, 제가 하나 더 넣었었음.), 떡

이렇게 구성품으로 있었습니다.

 

떡 포장지를 뜯자마자 발효된 냄새가 살짝 났고, 한 입 베어먹으니 정말 쫀득쫀득하고 맛있었습니다.

발효된 맛(거의 술냄새?)은 자극적이지 않고, 뭔가 은은하달까...

 

아 그런데 2-3일 지나고 냉장고에서 꺼내먹으니까 딱딱해졌었는데, 다시 전자레인지에 약 30초 정도 데워먹으니 다시 부드러우면서도 오히려 더 맛있었어요! 🥰

 

 

떡집에 있던 명함을 좀 디테일하게 찍어봤는데.. 정말 귀욤귀욤 합니다.

 

 

  • 마무리

이번 여행에서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노하우를 알게되어 다음에는 더욱 뿌듯한 성취를 가지고 여행계획을 세워볼까봐요! ☺️

코로나만 어느정도 진정된다면.. 다음 목적지는 춘천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이 글의 마지막인데,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1일차] 동해 자전거 여행기 : 자전거.. 제대로 한번?

🚲🚲 [2일차] 힘들지만 괜찮아.. 동해 → 강릉

댓글
댓글쓰기 폼
공지사항
Total
61,365
Today
150
Yesterday
420
링크
«   2020/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