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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동해 자전거 여행기 (2020)

[2일차] 힘들지만 괜찮아.. 동해 → 강릉

마음 따뜻한 개발자, 나른한 하루 2020. 9. 6. 02:25

이 글은 8월 15일 ~ 8월 17일에 다녀온 여행기를 작성한 글입니다.


  • 본격적인 자전거 기행 시작, 동해 → 강릉

다음날(8월 16일)이 찾아왔습니다.

 

다음날은 정말 거짓말처럼 언제 비가왔냐는 듯이 해가 쨍쨍했고, 푸른 하늘이 눈에 보였습니다. 정말 이 날 햇볕이 든 푸른하늘을 몇 주만에 보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나도 맑은 푸른하늘을 겸비한 아침

정말 이 푸른하늘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이 반가움도 잠시, 어제부터 자전거 앞 바퀴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오늘은 아침에 긴급하게 자전거집에 갔습니다.

 

가게는 뭔가 되게 허름해 보였는데 (무슨 고물상 같은 가게같은 분위기랄까...) 역시 겉모습만으로 판단하면 안되었나봅니다..

사장님이 앞바퀴를 잠깐 보고, 볼트를 몇번 조이더니... 단숨에 해결해주셨습니다. (이거 해결하는데 5분;;)

 

처음엔 수리비에 대해 지불을 할려 했는데... 사장님이 안받겠다는겁니다.

이 자전거집을 찾기위해 어제 밤 부터 많은 가게를 전화해가며 뒤졌던 고생에 비하면 너무 싼 값에 쳐주시는 것 같아서 소액의 수리비용이라도 받아달라고 하니, 그럼 소주 1병으로 퉁치자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전 두병을 지불했습니다 껄껄..

 

그렇게 소주 2병으로 퉁 친 자전거 수리값

이 에피소드는 먼 훗날에도 잊을 수 없을겁니다..ㅋㅋ

그렇게 감사함과 함께 다시 숙소로 돌아가서, 이제 짐을 싸고 다음 목적지인 강릉으로 향할 준비를 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약 43km 거리에 존재하면서도, 중간에 고도 76m로 갑자기 높아지는 곳도 존재해서 '힘든 여정이 되겠구나...' 하고 바로 머릿속에 떠올려졌습니다.. 😢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고 뭐...

 

그렇게 아침 10시에 바로 떠났습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보았던 여러 풍경

 

 

동해안 자전거도로에는 여러 구간의 코스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제가 이동한 코스는 34코스 입니다.

그리고 전봇대 뒤에 빨간 스티커로 '해파랑길' 이 붙여져 있는게 보이는데, 해당 스티커의 색깔(빨간색, 파란색)에 따라 북쪽으로 향하는지, 남쪽으로 향하는지를 알 수 있기도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북쪽으로 향하다보니 빨간 스티커 방향으로 향하면 됐습니다.

자전거 도로는 바다를 낀 도로가 많았는데, 덕분에 바다를 보면서 달리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

 

 

가는길에 대학 마스코트와 바다를 전경삼아 사진도 찍고..

 

 

지나가는 KTX도 구경하고..

 

 

때론 일부 해수욕장을 지나기도 해서 해수욕장 사진도 찍고.. :)

 

 

바다를 향한 인생샷도 찍고 ☺️

 

 

아.. 나도 저거 타고싶다.. 

 

망상해변 한옥마을

자전거 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봤던 망상해변 한옥마을 입니다.

그런데 여기도 역시 자동차가 있는게 아니면 접근성이 떨어져서 방문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평창올림픽 기념 동상 : 수호랑 & 반다비

강원도 여기저기에 있더라고요 ( 춘천에 있는 저희학교에도 한 셋트 있죠 :) )

 

잠시 휴식 겸 자전거 배터리 충전을 위해 들렀던 옥계에 위치한 카페 : 카페 방파제

 

잠시 자전거 배터리를 충전하기위해 들렀던 옥계 주변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카페방파제

강원 강릉시 옥계면 헌화로 461 (옥계면 금진리 124-40)

place.map.kakao.com

 

동해에서 여기까지 한.. 1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네요.

 

그런데 자전거 배터리가 생각보다 오래가질 않아서 더 절약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ㅠ (배터리 하나당 겨우 10km 이동, 하지만 보유한 배터리는 총 2개...)

 

배터리 충전에 오래 걸려서 어차피 오래있기도 하고, 가게 전기 사용량도 좀 있다보니 커피랑 샌드위치를 시켜 먹어서 시간을 떼웠습니다.

위에 보이는 커피빵은 사장님께서 모든 테이블에 서비스로 주셨어요 😘 나중에 알고보니까 강릉 명물 간식이더라구요..!

 

 

또 여기에 덩치 큰 댕댕이도 있는데, 정말 온순해요!

이날 날씨가 정말 무더웠는데, 하필 털 색깔이 검은색이라서.. 더위에 고생좀 했을겁니다 ㅠ (가끔 카페 사장님이 큰 대야에 물을 틀어서 댕댕이 샤워시키더라구요)

 

 

한.. 2시간 정도 있다가

이제 자전거 배터리 충전도 됐고, 몸도 어느정도 휴식을 취했으니 다시 여정을 떠났습니다.

 

 

저 호텔.. 묵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서 바로 포기했었는데..

오히려 포기하길 잘한 것 같습니다.. (산 위에 호텔이라..... 😨)

 

아, 그리고 누군가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대학 커뮤니티에서도 여행기를 작성하곤 했는데 댓글로 누군가 이렇게... (원래 헬 코스였구나...) 

 

옥계쪽 자전거도로는 정말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또한 바다를 더 가까이 볼 수 있어서 나름 힐링하는 맛도..

 

 

이 날 많은 강태공 분들이 바다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르막 시러........ 🥶

이 때 한 3번정도 오르막길을 올랐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특히 우측에 보이는 저 구간이 제일 헬이었다.)

 

 

내리막길을 내려오면서 보였던 썬크루즈 호텔 입구!

이제 정동진이라는걸 암시하는 이정표 입니다 :)

 

정동진 해변가 & 레일바이크

여기에도 사람이 정말 많이있었습니다..

또한 여긴 레일바이크가 많이 다녀서 그런지 아예 철도 건널목에 사람까지 있었습니다.

 

강릉까지 앞으로 16km

 

후... 힘내자..

이제 절반 이상 달렸어...

 

강릉을 가면서 봤던 '6/25 남침사적탑'

이 외에도 정동진쪽에 퇴역한 해군함도 있었습니다.

 

 

여기까지가 동해  → 강릉을 다니면서 찍었던 사진입니다.


그렇게 한 6~7시간을 걸려서 15시 30분에 겨우 강릉에 도착하게 되었고, 게스트하우스에 아직 체크인은 못한다 해서 짐만 맡기고 나왔습니다. (체크인은 16시부터)

 

그리고 바로 다음 목적지를 향했는데, 원래 강릉 카페거리를 가려다가 강릉 도심과 거리가 좀 멀어가지고 고민하던 찰나, 그나마 도심과 좀 가까운 강문해변 쪽에도 카페가 있을 뿐더러, 예쁜 카페가 하나 눈에 들어와서 346 Coffee Story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강문해변으로 가는길에 보았던 '초당순두부마을' 입구, 그에 걸맞는 동상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크루즈선을 떠오르게 하는 '세인트존스호텔'

이제 강문해변에 다왔다는걸 암시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346 커피스토리 입니다!

이날 카페 메뉴판, 내부 등 상세히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바다뷰 만큼은 정말 인정 of 인정이었습니다.

 

 

이날 휴일의 절정기라 그런지, 카페건 해변가건 사람들은 정말 많이 모여있었습니다.

 

 

그리고 카페 테라스에도 이렇게 테이블이 따로 존재해서 힐링하기에도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이날 좀 날이 더워가지고 창밖에 있기에는..... (더버...)

 

 

그렇게 저도 창가쪽 자리를 잡아서 바깥풍경을 감상하며.. 그저 나른하게 시간을 떼운 것 같네요.

그렇게 한.. 2시간 정도 멍 떼리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초당순두부 마을입니다!

 

 

 

강릉 동화가든 짬뽕순두부 + 순두부젤라또

여행 가기 전에 엄마한테 보기를 몇가지 주면서 뭐 먹고 싶냐고 물었는데 강릉 동화가든 짬뽕순두부를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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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마침 현지인 동창을 만날 일이 생겨서 현지인의 소개를 받고 동화가든 가게에서 식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가 정말 인기많은 집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장난아니게 많았습니다.

 

 

이 때 부여받은 대기번호가 198번 이었는데, 저 만치 들려오는 소리...

'112번 대기번호 손님, 들어오세요!'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얘기나누면서 기다릴 겸 우측에 보이는 카페 겸 대기실에 가서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까 1층은 카페이고, 2층은 무료로 기다릴 수 있는 대기석이었습니다.)

 

 

마침 카페에서 순두부 젤라또를 팔길레 하나 구매해서 먹어봤는데,

진짜 한입 덥석 물으니까 순두부 맛이 느껴졌습니다.

 

이것은 메뉴판

약 30분을 지나니 저희 차례가 됐더라구요.

생각보다 빨리 테이블 순환이 됐습니다..

 

그렇게 가게 안으로 들어가고, 각자 먹을 메뉴를 골랐는데, 전부 원조짬순 으로 통일..ㅋㅋㅋ

 

 

그렇게 나온 원조짬순 메뉴입니다 ㅎㅎ

진짜 짬뽕 국물에 순두부가 들어가있는 비쥬얼인데, 맛도 거의 그렇다고 보면 됩니다!

(제가 매운걸 잘 못먹는데, 이거 마시면서 물을 얼마나 들이켰는지..)

 

 

밥 먹는데 어디선가 '야옹' 하고 들려오길레.. 창문을 보니까 웬 새끼고양이가 울고있었네요..

냐옹이의 관심 덕분에 밥 말고 고양이쪽으로 더 눈이 가게 되었습니다 ㅋㅋ

 

뭘봐?

아.. 네...

밥먹을게요...

 

슈밍 게스트하우스 내부

카페도 다녀오고, 밥도 든든히 먹고 드디어 게스트하우스 안으로 갔습니다.

슈밍게스트하우스는 강릉 시내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로서, 강릉역에서 자전거로 약 10분 거리였다보니 강릉역에서 오시는 분들에게 있어선 접근성이 좋은 게스트하우스라고 생각합니다.

 

강릉역 근처 슈밍게스트하우스 후기

​​​이렇게 케텍스 타고 강릉 놀러가본것은 처음!속초이런데는 가봤었는데 처음처음!무박으로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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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이 되면 공용 휴게실 출입금지 규칙이 있고, 샤워실 및 화장실은 공용입니다. (그런데 깨끗하고, 수압 상태도 좋았어요!)

또한 각 침대별로 개인 커튼이 있고, 침대 1층별로 콘센트가 있어서 이 부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2층에는 콘센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 날 역시, 여기저기 도라다니느라 너무 피곤해서.. 바로 씻고 잠자리를 청했습니다..ㅠ

이제 다음날이 마지막날이네요! 🥰

🚲 [1일차] 동해 자전거 여행기 : 자전거.. 제대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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