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했던 마샬스피커 액톤2 구매기 [Feat.공홈 구매]

제대로 된 마샬스피커 하나를 구매하기 위해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다..

 

사실 필자는 21년도 8월경에 한 온라인 플랫폼(비공식 온라인플랫폼) 내 병행수입 업체를 통해 마샬스피커를 구매를 하긴 했는데.. ①필자가 직접 겪진 않았지만 구매과정에서 미심쩍었던 개인정보 요구 ②제품은 잘 받았는데, 정품인증서 요구를 했지만 이를 안넘긴다는 것 등 여러 의구점이 있어서 여러번 컴플레인을 하고, 겨우겨우 제품을 환불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마샬스피커의 여운은 아직도 남아있었고, 마침 이번 연말정산 때 두둑히 페이백을 받은 덕분에 다시한번 마샬스피커를 구매욕구가 생기게 됐고, 이번 기회에 마샬스피커를 구매하게 됐다.

 

이번 구매는 마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를 했다.

사실 여기도 국내 온라인 플랫폼들과 가격도 별로 차이도 안날 뿐 더러, 정품이라는 1000% 확실한 보증, DHL로 빠르게 배송해준다는 이점이 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공식스토어에서 살걸 싶었다.. 

 

마샬 공홈 구매후기가 없어서 이번기회에 정보를 기록할 겸 썰을 밝히고자 한다.

이번에 필자가 구매한 상품은 마샬스피커 액톤(ACTON) II 제품이다.

 

 

1. 공홈 홈페이지 이동

Official Marshall Headphones & Speakers Store

 

위 홈페이지를 가면 공식 마샬 홈페이지가 나오면서, 여기서 바로 구매를 할 수 있다.

 

특히 인기있는 화이트 색상 재고는 소비코, 교보문고, 하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등 국내 매장에서는 정말 구하기 힘든 반면, 공홈에서는 재고가 있다.

 

2. 구매 전 할인쿠폰을 받자

 

마샬스피커 메인 홈페이지 하단으로 내려가면 이와같이 메일구독 시 10% 할인 안내가 있다.

구매전에 꼭 저 10% 할인쿠폰을 받아두자.

 

하지만 필자는 이상하게도 메일구독 신청은 했지만 어떠한 메일도 오지 않았고, 다음날에 메일함을 확인해도 여전했다.

 

그래서 차선택의 방법으로 여러 프로모션 쿠폰 정보를 제공하는 knoji 사이트에 가서 마샬 헤드폰 쿠폰획득 및 이 방법 또한 먹혔다

 

knoji 에서 발급받은 쿠폰으로 할인

 해외 거주자일 경우 PRO TIP 

여기서 또 팁을 주자면, ①본인이 아래 나라들 중 하나에 거주하고, ②대학 메일이 있다 하면 studentbeans 가입 및 여기서 마샬 할인쿠폰을 얻자. 

 

studentbeans에서는 학생혜택을 고려한 15%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심지어 쿠폰도 잘 사용되는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해당 쿠폰은 아쉽게도 studentbeans이 지원하는 국가에서만 사용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사용 불가)

 

이 때 studentbeans로 상품을 구매 시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마샬스피커 홈페이지에서 국가 선택을 해야하는데, studentbeans에서 설정된 국가로 마샬스피커 홈페이지 또한 동일하게 국가선택을 해야한다.

* 국가별로 구매방식, 배송 등 차이가 있다보니 이렇게 국가별로 나눈 듯 하다.

* 마샬스피커 홈페이지 국가선택은 우측 상단에서 할 수 있다.

 

3. 준비가 끝났다면 주문

 

주문 전, CART 페이지에서 위와 같이 쿠폰번호 입력 및 할인이 잘 적용됐는지 확인하고

 

이어서 최종적으로 주소지 입력 등을 해서 주문을 하면 된다.

 

4. 메일함을 통해 주문이 잘 됐는지 확인하자.

:: 2월 25일

 

필자는 바로 주문완료 및 주문내역 메일 2건이 동시에 날라왔다.

 

참고로 가끔 마샬 쪽에서 임의로 주문을 취소(cancel) 시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기준에 대해서는 아직도 밝혀진 바가 없다...

 

직구카페 - 마샬 공홈에서 마샬스피커 구매 관련 댓글

필자는 혹시나 싶어서 구매페이지에서 주문서 작성 form 중, 메일주소는 대학교 메일로 입력하고 주문했는데, 다행히 칼 캔슬 없이 바로 주문이 됐다. 

 

5. 배송

:: 2월 26일

 

배송은 DHL이 책임져줘서 그런지 신속하게 진행됐다.

 

배송(2.25) ~ 집 도착(2.28, 3.2) 까지의 배송 과정

2022-02-25 22:52 BRATISLAVA - SLOVAKIA 출발

2022-02-26 00:17 DHL Sort Facility LEIPZIG - GERMANY 도착(중간경유지 도착)

2022-02-26 05:07 DHL Sort Facility LEIPZIG - GERMANY 출발(중간경유지 출발)

2022-02-26 09:02 개인통관고유번호 요청 (카카오 알림톡 수신)

2022-02-26 17:27 INCHEON OUTSKIRT OF SEOUL - KOREA, REPUBLIC OF 도착

2022-02-27 06:11 세금(관, 부가세)이 납부되지 않아 통관 대기 중

  * 이 때 문자로 뭐 관세내라는 문자는 따로 없었고, 송장번호 조회하다 우연히 관세납부 안내문을 확인

2022-02-28 12:37 배송안내 문자(1시간 이내) 확인 및 배송 지연요청(부재중)

2022-03-02 13:32 배송안내 문자(1시간 이내) 확인

2022-03-02 14:05 배송완료

 

6. 관세 납부

:: 2월 26일 06:15

 

제품이 인천세관에 도착하고 약 하루가 지나니, 관세를 내달라는 요청안내문을 확인했다.

관세 납부 안내문은 DHL 배송추적 홈페이지에서 확인했다.

 

관세납부는 은행앱을 통해 바로 납부했다.

이 때 낸 관세액은 39,610원(제품가 약 348,100원) 이다.

 참고  은행 앱 별로 관세 납부하는방법

 

 

7. 도착!!! 했으나 내가 부재중 ㅠ_ㅠ

:: 2월 28일 12시 37분

 

12시 37분에 문자를 수신받고, 1시간 이내로 도착한다는 문자를 받았지만.. 하필이면 집에 없는날이어서 지연을 요청했다.

더불어 다음날인 화요일은 3월 1일 휴일이라서 3월 2일에 수령받기로 했다.

 

8. 드디어 무사히 수령 잘 받았다.

:: 3월 2일 14:07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배송을 진행했고, 집 앞에 물건을 놓고간 뒤 물건을 놓고 간 사진과 함께 문자로 안내받았다. 

 

9. 개봉박두 & 정품 검증

이 자료는 나를 위한것도 있지만, 유사제품을 구매한 다른사람들도 공홈제품을 기준으로 대조를 하고자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을까 싶어 최대한 자세히 사진을 찍어서 올릴까 한다.

 

일단 제품은 2중포장 되어있다.

일단 소포박스 겉은 대충 아래와 같이 생겼다.

 

또 소포박스 하단부에 보면 구매 인보이스 자료가 있으며, 위와같이 적혀있다.

* 참고로 인보이스 자료는 아마 병행수입을 통해 구매했을 경우에는 따로 지급은 안해줄 것이다.. (필자가 그랬음)

 

사실 이거하나만으로도 정품이란걸 보증할 수 있을 듯 하다.

인보이스에 있는 주문번호와, 홈페이지에 있는 주문번호 또한 일치하다.

 

 

이어서, 포장박스 안에는 마샬스피커 본체박스가 들어있다.

위 사진들은 전부 박스 개봉 전 찍은 것이다.

봉인씰도 깨끗했다.

 

다음은 위/아래/앞 부분 모습이다.

 

 

아, 참고로 8자 케이블은 한국 국적 표준에 맞게 220V 형으로 줬다.

 

10. 과거 병행수입 마샬제품 & 현재 마샬제품 비교

필자는 첫 서두에 밝혔다 싶이, 과거에 병행수입업체를 통해 마샬을 구매한 이력이 있다.

그런데 이 전 병행수입 마샬이랑 보면 확실히;; 뭔가 다른게 있긴 하다.

 

1) 박스 외관

 

1번 째 사진 : 정품 마샬 / 2~3번 째 사진 : 병행수입업체 박스

박스에 자세히 보면 정품박스와 달리, 병행수입업체 박스에는 무슨 절취선 같은게 있다.

또 바코드 아래에 있는 취급 표기 기호도 다르다. 

 

2) 나사 & 후면 상품설명 양식

 

좌 : 정품 마샬스피커 / 우 : 병행수입업체 마샬스피커

정품 마샬은 나사가 안쪽에 있는 방면, 병행수입 제품은 나사가 튀어나와있다.

그리고 일부 설명 문자가 다른것도 있다.

대표적으로 하나 뽑자면, 로고 디자인이 미세하게 다르다는 것.

 

 

또 위 비교에서 재밌는건.. 병행수입/정품마샬 둘 다 EU 국가전용 제품이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 그런게 아닐까?' 라기에는, 저 때에도 박스 접는부분에 저런 절취선 자국이 의심스러워서 확인 했었고, 타 구매자의 박스 확인결과 절취선 자국은 없는 걸 확인 했었다.

하지만 나사는 애매했던게, 공식대리점(일렉트로닉마트 등) 제품 중 일부 제품이 나사가 병행수입 업체처럼 튀어나온 형태이긴 했다.

 

10. 마침

 

과거에 돈 몇푼 아껴본답시고 돈만 바라보고 샀다가 오히려 큰 불안감을 안게 됐으면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엄청 많은 시간소비를 했던걸 생각해보면.. 정말 허무했다. 또 심지어 정품은 2일만에 배송이 오기도 해서 정말 빠르게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사실 약 5만원 정도만 더 쓰면 정품제품을 구입하는 것이면서도, 안심하고 쓰는건데.. 이걸 왜 이제 알았는지 ㅎㅎ..

다른분들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다면 내 글을 통해 정품비교를 최대한 하면서 문제가 있다 싶으면 바로 컴플레인을 걸어보자.

 

물건거래에 있어 신뢰는 소중한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