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오랜만에

 

설날이 지난지 얼마나 됐다고.. 몇일 지나지 않아서 3일 연속 연휴가 찾아왔습니다.

3일 연휴가 찾아온건 좋지만.. 정작 이 때 할게 없어가지고 옛날 제 모교가 있던 춘천으로 떠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렇게 오늘은 춘천 1일차인데, 제일 먼저 춘천에 살고있었던 동아리 후배이자 과거에 많이 아꼈던 동생을 만나게 됐습니다. 

 

 

장가네 더덕밥

학창시절, 기숙사 입사 날 짐 옮기는걸 도와주기 위해 어머니께서 대학까지 자동차로 동행하곤 했는데, 이 때 저는 부모님을 여기 장가네 더덕밥에서 밥을 대접해드리곤 했습니다. 장가네 더덕밥은 한정식 집이었는데, 15000원 부터 시작해서 35000원 대 까지 구성이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여기서 가장 신기한건 서빙 방식인데, 아래와 같이 특이하게 음식을 대접해줍니다.

 

 

맛도 있고, 어른 혹은 귀한손님 대접하기에는 여기만한곳이 없지만 한가지 아쉬운것은.. 접근이 어려운 곳에 위치해있다는 것입니다. (소양강댐 근처) 그렇다보니 여기에 갈려면 택시비는 만원이 깨질 각오 혹은 자동차가 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동생이 차가 있다 해가지고 위의 걱정은 덜어내고, 옛 생각을 해내며 오랜만에 또 여길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위 움짤보다는 저렴이 구성이긴 하지만, 그래도 초딩입맛을 가진 사람이라면 좋아할 구성 대부분이 있으면서도 둘이 다 먹기에도 배부른 구성으로 상차림이 풍부합니다. 참고로 위 가격은 인당 15000원 구성의 메뉴입니다.

 

 

 

 

 

구봉산 스타벅스 리저브

춘천에는 스타벅스 리저브가 딱 하나있는데, 그곳은 구봉산에 위치한 곳이었습니다.

 

구봉산 스타벅스 리저브

 

구봉산에는 춘천시 전체를 내다볼 수 있는 전망 맛집이다보니 카페가 많이 즐비하곤 했는데, 유명한 카페거리인 만큼 스타벅스도 이 점을 노리고 일반 스타벅스가 아닌 리저브 지점을 내놓은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 때에도 구봉산에 접근하기엔 매우 어려웠는데 (대중교통도 안다니고.. 여기 가려면 무조건 차 필수...) 이번에 동생의 힘을 빌린 덕분에 학창시절 못 이뤄냈던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구봉산에 위치한 스타벅스 리저브는 총 3층의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

지하 1층 : 좌석이 있는 공용공간, 일반 커피 바

지상 1층 : 좌석이 있는 공용공간, 리저브 바

지상 2층 : 옥상 및 테라스

 

이 때 저희는 차를 주차하고 지상 1층에 갔었는데, 일반 음료 주문메뉴가 안보이길레 그냥 리저브 메뉴를 시켰었는데 일반 메뉴는 아랫층에서 시킬 수 있다는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

+ 들어오는 차량에 비해 주차공간도 부족해가지고 갓길 주차도 많이 보였는데 저흰 다행히 매장에 들어갈 때 나가는 차량이 있어가지고 바로 매장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좌 : 커피 생성중중... / 우 : 리저브 메뉴는 다크초콜릿과 함께 주나봅니다!

 

뭐 위의 우여곡절을 겪고 저희는 춘천시 야경이 보이는 창가쪽에 바로 자리를 잡아서.. 여러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리저브 메뉴는 처음 마셔보는데 리저브는 다크초콜릿도 함께주나봐요 ?_?

 

야경 뷰 맛집 ㅇㅈ;;

 

구봉산 카페에서 춘천시 야경을 찍어봤는데.. 진짜 뷰 맛집인거 인정합니다..

 

아 그리고 구봉산에는 다양한 카페가 있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스벅을 추천드립니다.

다른 개인카페는.. 가격이;;... 아메리카노가 5500원을 받는데, 이럴거면 정량제로 받으면서도 다른 카페보다 더 싼 스벅이 낫겠다 싶네요 -,-

 

 

 

1일차로 이렇게 춘천을 다녀왔는데.. 진짜 학창시절 때 다녀오기 힘들었던 곳을 2곳이나 다녀온게.. 참 재밌으면서도 보람찼네요 ㅋㅋ

내일까지 춘천에 있다 가는데, 오늘 하루만으로도 3연속 휴일을 보람차게 지낸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