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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하루

새로운 취미를 찾아서,

나른한 하루 2020. 7. 13. 01:59

매번 개발을 주제로 한 블로그 이야기만 써오다, 이번에 아주 오랜만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써나가볼까 합니다.

 

얼마 전 저는 드디어 취업을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

심지어 제가 바라던 Ruby on Rails 기술 스택을 쓰는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고, 이 회사에서 첫 실무경험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가 보게 될겁니다.

 

그런데 회사생활을 하면서 동료분들이 '취미생활'에 대한 질문이 은근 나오곤 했는데.. 생각해보니 저는 취미에 대해서는 바로 이 전 까지는 '개발' 이라고 여겼고, 본능적으로 개발 이라고 답 해왔습니다. (실제로 저는 진짜 코딩에 미쳐가며, 주말을 버리거나 밤을 새가면서까지 개발을 해왔고, 이를 취미로 여겨왔습니다..)

 

그런데 개발.. 과연 취미생활료 여겨도 되는가 싶기도 하더라고요..

일단 첫 번째로 아이덴티티가 없다는 것... (안그래도 개발회사에서 '개발이요!' 라고 하는게..;)

 

그리고 둘 째는.. 이제는 '개발' 이라는 취미에 대해 미래가 두려웠습니다.

노마드 코더 : 놀 땐 놀아라! / https://youtu.be/5kjrJaFIAls

안그래도 회사에서도 제가 그토록 바라던 코딩을 하게 될건데, 황금같은 연휴에도 주구장창 코딩을 한다면.... 진짜 개인적으로도 번아웃이 오게 될 것 같고, 더불어 저 자신을 잃게 되지 않을까 싶은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진짜 저를 위한 취미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어릴 적 저는 자전거를 타고 개천길을 따라 달리는 것을 좋아하곤 했는데, 안그래도 자전거를 구매해본지도 약 7년이 지났고, 어릴 적 그 활동이 그리워서 자전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단, 이번에는 편리함의 욕심이 생겨서 전기자전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전기자전거가 일반 자전거에 비해 비싼 값을 하다보니, 바로 덜컥 사기에는 저와 Fit이 맞지 않을 수도 있어서, 마침 전기자전거를 렌트해주는 자전거 가게가 있어서 주말에 자전거 렌트(하루에 3만원 비용)를 통해 하루동안 타면서 승차감을 느껴보고 구매할지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더라고요!? 일반 자전거에 비해 힘도 덜 들여도 되고..

그래서 다음날 자전거를 반납하면서,

 

' 이 전기자전거 살 생각 없어?ㅋ 중고로 싸게 내놔줄게 '

 

자전거집 아저씨가 이런 귀띰을 내는겁니다.

쌔 전기자전거 가격에 대해 사전에 인터넷 조사를 해봤던 저는 그게 얼마나 비싼건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원하는 모델이 최소 80만원 이상이었음.)

 

그런데 이 아저씨가 45만원에 위 사진의 자전거를 그대로(자물쇠 및 배터리 1개 포함) 준다고 딜을 보시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결국 그렇게 딜을 보게되어 자전거를 샀습니다..ㅋㅋ

(추 후 자전거를 사게되고 알았는데, 해당 자전거는 작년에 나온 의외로 현역 모델이더라구요!!)

 

하지만.. 자전거를 타면서 그간 1주일 사이에 브레이크 레버 불량, 벨 고장(벨을 울리는 레버가 부서짐;;), 앞바퀴 브레이크가 아주살짝 헐렁이던 문제가 있었는데.. 이건 그래도 다행히 무료로 고쳐주셨습니다.

 

🙄

 

뭔가 시작이 찜찜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하면서 잘 타고 있습니다.

 

요 근래 밤마다 자전거 타고 개천을 질주하곤 하는데, 원래 이번 포스팅에 얼마전에 이 후기를 올릴려 했다가 글이 생각보다 길어졌군요.. 해당 이야기는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_+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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